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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민당 "장관 자리 절반 여성에 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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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2-0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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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중도 좌파 사회민주당(SPD)이 차기 정부에서 배정받기로 한 장관직의 절반을 여성에 할애하기로 했다.

지그마르 가브리엘(54) 사민당 당수는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과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역사상 처음으로 지도부 내에 여성이 더 많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2일 전했다.

가브리엘 당수는 이어 "사민당은 더욱 여성적인 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민당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교민주당(CDU)과 차기 정부에서 각각 6개의 장관자리를 차지하기로 대연정 구성 협상에서 합의했다. 기민당의 자매정당인 기사당에는 3개의 장관 몫이 배정됐다.

사민당은 대연정 협상타결안을 오는 6~12일 있을 47만여 전체 당원 투표에 부쳐 14일 승인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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