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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반정부 시위대 최후통첩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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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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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2일 국민에게 권력을 되돌려주고 퇴진하라는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를 거절했다.
잉락 총리는 이날 TV로 전국에 방송된 기자회견을 통해 반정부 시위대의 요구는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퇴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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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반정부 시위대를 이끄는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가 그에게 이틀간의 시한을 주겠다며 국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퇴진하라고 최후통첩을 제시한 데 대한 답변이다.
수텝 전 부총리는 선거를 통하지 않고 국민의회와 국민정부를 구성해 현 의회와 정부를 대신하자는 제안을 내놓았으나 이 제안은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방콕 중심가와 시 외곽 정부청사 단지에는 이날 경찰과 시위대 사이에 최루탄, 물대포, 화염병, 돌 등을 동원한 공방전이 이틀째 계속됐다.
더 네이션 온라인판은 경찰이 최루탄 수십발을 쏘았는데도 시위대가 콘크리트 바리케이드를 무너뜨리자 고무탄 발사를 경고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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