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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부산사무실에 '또' 협박성 흉기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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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뒤로 협박문구 적힌 흉기, 누군가 사무실 출입구에 놓고 가

하태경의원 부산사무실 입구에서 흉기와 협박성 문구가 발견됐다. (사진=하태경의원실)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기장을)의원 부산사무실에 또다시 협박성 문구와 흉기가 배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지난 10월 중국 선양에서 국제특송을 통해 협박성 소포가 배달됐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누군가가 직접 사무실 입구에 협박 도구와 문구를 놓고 간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기장경찰서와 하태경의원실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쯤 기장군에 위치한 하태경 의원사무실 출입구에서 협박 문구가 적힌 흉기와 종이가 발견됐다.

출입입구 바닥에 놓여진 흉기의 한쪽 면에는 하 의원의 신변을 위협하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출입문에는 '민족반역자처단 투쟁위원회'라는 명의로 하 의원을 강도높게 비난하는 글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흉기와 협박성 문구는 이날 아침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하 의원 측은 이를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기장경찰서는 부산경찰청 감식반과 함께 사건 관련 증거를 수집해 분석작업을 벌이는 한편 주변 CCTV화면을 분석해 범인의 동선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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