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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진 롯데 감독 "박종윤, 이재곤 등 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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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많았어요' 김시진 롯데 감독이 29일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 훈련을 마무리한 뒤 선수단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롯데 자이언츠)

 

프로야구 롯데가 35일 동안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30일 귀국한다.

롯데는 올 시즌 뒤 10월 27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팀 전력 극대화를 위해 비주전 선수들의 경쟁 구도를 유도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김시진 감독 이하 49명 선수단이 집중 훈련과 함께 SK와 3차례의 연습경기도 치렀다.

김감독은 "전체적인 스케줄이 빡빡했는데 선수들이 큰 무리없이 소화해내줘 고맙다"면서 "훈련을 많이 했기에 타격이나 주루 등 눈에 띄게 좋아진 선수도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훈련에서 강조된 부분은 수비와 타격, 주루. 이를 위해 각각 '디펜스데이' '배팅데이'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롯데는 올 시즌 실책 98개로 9개 구단 중 최다였고, 팀 득점은 556점으로 한화(512개), NC(480개)에만 앞선 7위였다.

김감독은 "하루 2명씩 오전부터 종일 수비 연습만 하는 디펜스데이로 선수들이 볼을 잡고 다루는 기술이 나아졌고 상대 번트에 대한 수비 시프트, 도루 방지, 빠른 외야 중계 플레이 등 다양한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팅데이에 지목된 선수는 하루 기본 1000개 이상의 스윙을 해야 했다"면서 "T배팅, 배팅게이지 타격, 기본 스윙, 배트 스피드 훈련 등 아침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빡빡한 훈련을 소화해냈다"고 강조했다.

주루 부분에 대해서도 "매일 베이스러닝을 익히고 스타트 요령을 습득했다"면서 "선수들이 주루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성과가 컸던 선수는 누굴까. 김감독은 일단 "김문호, 김대우, 박종윤의 타격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꼽았다. 모두 좌타자로 올 시즌 다소 기대에 못 미쳤던 선수들이다. 특히 "박종윤은 어퍼 스윙이 아닌 라이너 성의 타격으로 바뀌었다"고 변화를 주목했다

수비에서는 신본기를 꼽으면서 "원래 수비가 좋지만 이번 마무리 훈련을 통해 보다 수비력이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마운드에서는 홍성민, 이재곤, 배장호를 꼽았다. 김감독은 "이재곤은 캠프 때 MVP라고 불러도 손색없었다"면서 "이상화는 시속 140km 이상의 볼을 뿌렸다"고 칭찬했다.

롯데 선수단은 30일 오후 8시 30분 김해공항에 KE798편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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