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反)정부 시위대가 정부 청사를 점거한 데 대해 23개국이 우려를 표명했다.
방콕포스트는 27일 반정부 시위대가 최근 재무부, 외무부 등 핵심 정부청사를 점거하자 한국, 미국, 영국 등 23개국이 우려를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미국, 영국, 유럽연합(EU)은 성명을 발표해 시위대에 평화적 방법에 의한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휴고 스와이어 영국 외무부 부장관은 "태국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모든 당사자가 태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민주주의와 법질서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관련 당사자의 법 준수와 평화적인 방법을 통한 이견 해소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