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민주당보다 지지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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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사진=윤성호 기자/자료사진)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오는 28일 신당 창당 등 향후 계획을 밝히기로 한 가운데 안철수신당이 창당되면 민주당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는 여론조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대표 김갑수)가 지난 23∼24일 전국 19살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먼저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할 경우 어느 정당을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새누리당은 37.9%였고 안철수신당은 27.3%로 민주당 12.1%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나머지는 통합진보당 1.1%, 정의당 0.3%, 모름·무응답 21.3%였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12.7%가 안철수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데 비해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의 안철수신당 지지도는 48.6%에 이르렀다.

지역별로는 광주 전라도가 50.4%의 지지를 안철수신당에 보냈고, 서울은 28.2% 경기·인천은 28.9%였다.

안철수신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안철수신당을 지지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실망 때문에”라는 응답이 41.6%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새로운 정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34.1%, “안 의원이 마음에 들어서” 12.4%, “신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성향을 지지하기 때문에” 11.3%였다.

‘안철수신당의 이념적 성향‘에 대해서는 보수와 중도보수라는 답이 각각 4.0%, 12.0%였고 중도라는 답은 18.4%였다.

중도진보와 진보라는 응답은 각각 22.9%, 19.2%로 전체적으로 보면 보수라는 생각이 16.0%, 진보라는 생각이 42.2%였다.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안철수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경우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물었더니 “매우 영향력이 클 것이다”가 14.3%로 나왔다.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을 것이다”는 응답은 48.7%로 “영향력이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63.0%를 차지했다.

반면 “별로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는 29.7%, “전혀 영향력이 없을 것이다”는 3.8%로 집계됐다.

이어 ‘안철수신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낼 경우 민주당과 비교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민주당과 비슷한 수준의 성과를 낼 것이다”가 36.6%였다.

“민주당보다 작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는 예상은 34.9%였고, ”민주당보다 큰 성과를 거둘 것이다“는 응답은 20.3%였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안철수신당의 노선‘을 묻는 질문에는 “독자행보를 해야 한다”가 54.5%, “민주당 등 야당과 연대해야 한다”가 34.0%였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KSOI는 “안철수신당에 대한 지지도가 호남과 민주당 지지층, 진보성향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안철수신당 창당에 대한 일정 등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신당에 대한 지지도 이달 초에 비해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56.4%, “잘 못하고 있다”가 34.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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