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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공식별구역 설정…동북아 긴장수위 또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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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설정 첫날부터 센카쿠 상공서 '추격·감시전'

 

중국정부가 23일 동중국해 상공에 '방공(防空)식별구역'을 설치했다고 전격 선포하면서 동북아시아 긴장 수위가 또 한층 높아지고 있다.

중국이 발표한 방공식별구역은 중일 간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중심으로 상당 부분이 일본측 방공식별구역과 중첩돼 양측 간 의도적 ·우발적 무력 분쟁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이 방공식별구역을 선포한 당일 중국의 정보수집기가 센카쿠 부근 상공에 진입했고, 일본이 이에 맞서 항공자위대 전투기를 긴급 발진시키면서 '첫날'부터 긴박한 상황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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