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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그리스 정부, 성소피아박물관 두고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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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정교 신학교의 재개교 놓고도 갈등

터키 이스탄불의 성소피아박물관

 

터키와 그리스 정부가 성소피아박물관을 두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이는 등 양국의 종교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성소피아박물관은 그리스정교의 종주국이던 동로마제국(비잔틴제국)이 수도 콘스탄티노플(현 이스탄불)에 세운 성당이었으나 오스만제국이 이스탄불을 정복하고 이슬람사원으로 개조했으며 터키 공화국 건국 이후에는 박물관으로 바뀌었다.

앙숙 관계인 양국이 벌인 설전은 뷸렌트 아른츠 터키 부총리가 성소피아박물관을 다시 이슬람사원으로 바꾸기를 바란다는 발언을 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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