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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다 전 비서, 훔친 모네 그림 팔려다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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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멜다 마르코스 필리핀 전 영부인의 여비서였던 빌마 바우티스타(75)가 필리핀 정국 혼란기에 손에 넣은 클로드 모네의 '수련' 등 작품들을 3천200만 달러에 내다팔려한 혐의로 18일 미국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뉴욕 맨해튼 법원은 이와 함께 바우티스타에 대한 탈세 및 문서위조 혐의에 대해서도 유죄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바우티스타에게 최소 8년4개월, 최대 25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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