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양적완화 축소 조기시행 가능성이 다시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외화자금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5일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 및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이후 외화자금시장 동향 및 외화유동성을 점검한 결과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은행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지난달 말 이후 5∼6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부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국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9월 말 79bp에서 지난달 말 61bp, 이달 14일 60bp로 연중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또 국내은행들의 만기도래 외화차입금 차환도 원할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양적완화 축소조치가 시행되더라도 국내은행들의 보유 외화여유자금 등을 감안할 경우 외화유동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