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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밭에서 무 259개 뽑아 훔쳐가면서 "동치미랑 김장 담글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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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흥덕경찰서는 15일 남의 밭에서 무를 뽑아 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로 송모(5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3시 30분께 충북 청원군 A(59)씨의 밭에서 무 250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소 알고 지내던 이들은 경찰에서 "동치미와 김장을 담그려고 무를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장철로 접어들면서 농산물 절도가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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