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의 사퇴압력 논란이 일었던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 김현주 센터장이 결국 내쫓겼다.
자원봉사센터 신문현 이사장은 지난 12일 김현주 센터장에게 '지위 부존재 확인 통지'공문을 보내 "12일까지 업무를 인수인계하라"고 통보했다.
이사회가 문제삼은 것은 김 센터장의 연임과정에서 신규선임 때와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 정관에 연임에 대한 별도규정이 없으면 일반적인 선임절차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 센터장의 연임은 2012년 8월 이사회 의결로 결정됐고, 같은 달 도지사의 승인도 받았다.
신규채용 공고에도 "2년간 연임할 수 있으며, 업무능력과 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결정한다"고 돼 있을 뿐 별도의 선임절차를 정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