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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총력전 돌입…이정희 "떨쳐 일어나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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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2의 긴급조치, 반 민주적 진보당 해산기도 중단' 기자회견에서 이정희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한 5일 진보당은 장외투쟁을 불사하며 총력전에 돌입했다.

진보당 홍성규 대변인이 "해산 청구는 긴급조치 제10호"라는 내용의 비판 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기자회견과 정당연설회가 잇따라 열렸다.

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조치는 유신독재 공식 선포이자 1979년 해제된 긴급조치들에 이은 '긴급조치 제10호'"라고 비판하며 장외투쟁에 시동을 걸었다.

이 대표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등의 후계자가 모여 만든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유신의 망령을 부활시키고 있다"며 "깨어 있는 양심들은 떨쳐 일어나 달라"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에 대한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제2의 긴급조치, 반 민주적 진보당 해산기도 중단' 기자회견에서 한 당원이 정당 해산기도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을 거꾸로 들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진보당은 이어 오후 늦게까지 정당연설회와 연석회의를 이어갔으며, 이날 오후 7시부터 촛불집회를 열어 대국민 여론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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