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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 윈프리 "갤럭시 기어 좋아해"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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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1-0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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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업계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은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에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ABC방송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프라는 '올해 가장 좋아하는 것들'(Holiday Favorite Things) 목록에 갤럭시 기어를 포함시켰다. 오프라는 매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선물 목록을 발표해 왔다.

오프라는 "회의 도중 무례하지 않은 방법으로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단지 시간을 확인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기어는 그러나 지난달 출시된 이후 직관적이지 않은 인터페이스와 배터리 수명 등으로 전문가들의 혹평을 받았다.

IT전문매체인 버지의 기기 후기담당 블라드 사보프는 "갤럭시 기어를 패션의 아이콘으로 만들려는 삼성의 시도는 타깃층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해 성공하지 못한 것 같다"며 "모든 고객층을 만족시키려다 오히려 매력없는 제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로런 구드는 "충전 등을 위해 (갤럭시) 기어를 풀어놓은 뒤 다시 착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고 혹평했다.

오프라 윈프리가 발행하는 '오 매거진'의 대변인은 "윈프리는 멋진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제품을 공유한 것"이라며 "몇년간 독자들은 이를 가장 인기있고, 새롭고, 매력 넘치는 선물목록으로 생각해 왔으며, 올해 제품들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선물목록에 갤럭시 기어가 포함된 이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오프라는 갤럭시 기어 이외에도 IT기기 가운데 아마존의 킨들 페이퍼화이트, 아이폰을 위한 케이스형 배터리인 모피주스팩 헬리움, 주방용 태블릿 쿠크(Qooq), 비트 스튜디오 헤드폰 등을 목록에 포함시켰다.

한편 지난해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태블릿PC 서피스를 추천한 뒤 트위터를 통해 서피스를 좋아하고 이미 선물용으로 12개를 구입했다고 자랑까지 했으나 정작 이 트윗은 애플의 아이패드로 게시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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