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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죠? 몸이 아픈데 파스 좀 사주세요"…112 황당전화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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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급한 범죄 상황 신고 전화인 112를 민원해결 전화로 사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경찰이 몸살을 앓고 있다.

경북경찰청(청장 김귀찬)은 11월 2일 '112신고의 날'을 맞이하여 '10大 황당 112신고'를 발표했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단순히 웃고 넘길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신고전화를 응대하느라 정말 위급한 신고전화를 받지 못할 수도 있어 그냥 웃고 지나갈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신고는 112, 경찰민원은 182, 정부민원은 110을 이용해 주고, 특히 허위․장난전화는 절대 삼가해 주길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경북경찰청이 선정한 '10大 황당 112신고'다.

• 콜택시를 불렀는데 운전자가 생긴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 기차역에 왔는데 기차를 놓쳤다, 기차 좀 잡아 달라.
•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가 밤새 잘 있는지 확인해 달라.
• 몸이 아픈데, 파스 좀 사다 달라.
• 예지몽을 꾸었는데, 내 앞에 가는 차 트렁크에 시체가 있을 거다.
• 아들이 컴퓨터만 하고 공부를 하지 않는데, 경찰관이 혼내 달라.
• 밤근무를 마치고 잠을 자야 되는데, 닭이 울어 잠을 못자겠다.
•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았는데, 카드가 나오지 않는다.
• 돈이 없는데, ○○○까지 순찰차를 태워 달라.
• (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욕부터 하는 전화) 야, 이 XX, XXX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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