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정불화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총격에 6명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우드의 한 가정집에서 어린이 2명과 용의자를 포함해 6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매체인 '인덱스 저널'은 용의자는 브라이언 스웨트란 이름의 27세 남성으로 범행 전 사망자들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고 보도했다.
용의자는 범행 5분 전 지역 전화국에 전화를 걸어 "간부를 바꿔달라. 자해하고 싶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은 것으로 확인됐다.
AP 통신은 당국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가족 내부 문제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마약 중독에 빠진 30대 남성이 어머니, 이모, 친구 등 5명을 총으로 살해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것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