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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동 '개나리vs까르띠에' 이웃사촌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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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우리도14년 전 합의금 줬다"VS개나리"시공사와 얘기하라"

 

서울 강남구청 앞 거리에 머리가 희끗희끗한 50여 명의 시민들이 집회를 벌인 건 이번주초.

쌀쌀한 가을 날씨에도 거리에 나선 이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현대 까르띠에 아파트 주민들이다.

이들은 까르띠에 아파트 바로 옆에 있는 개나리 6차 아파트에게 재건축 인가를 내준 강남구청과 구청장을 상대로 "불법·불평등 인가를 내렸다"고 규탄했다.

서울 강남권의 대표적인 노후아파트로 꼽혔던 개나리 아파트는 지난 2011년 재건축 사업을 인가받아 지난 9월부터 철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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