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인천에서 목격된 UFO 추정 물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UFO(미확인비행물체)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최근 우리나라 상공에 출현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저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시간 전에 우리 동네에 UFO가 출현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베란다로 갔더니 비행접시같은 게 있었다"며 "움직임이 없고 만화나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한 곳에 그대로 멈춰있었다"고 전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이 비행체는 눈에 띄지 않는 움직임으로 서서히 건물 위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했다. 비행체에서는 빨강, 주황, 노랑색의 빛이 났고, 이 빛은 광선처럼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했다. 이 비행체는 서서히 멀어지더니 2시간 만에 사라졌다.
작성자는 목격담과 함께 영상과 사진을 올렸다.
먼저 사진을 보면 고층 아파트가 늘어서 있고 어두컴컴한 밤하늘에 붉은 빛을 띤 구형의 무엇인가가 덩그라니 떠 있는 광경이 보인다. 이 정체불명의 물체는 영상에서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작성자가 직접 촬영한 영상 속, UFO 추정 비행체는 별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하늘에는 반짝이며 점멸하고 있다. 작성자의 목격담대로 확대된 비행체는 붉은 빛을 내뿜다 노란 빛으로 변하기도 한다.
지난 22일 인천 상공에서 발견된 UFO 추정 물체의 변화. (네이버 동영상 캡처)
이같은 UFO 추정 비행체는 최근 우리나라 상공에 빈번하게 출현해 왔다.
한국 상공의 UFO 현상을 추적하는 한 1인 미디어의 블로그 게시물을 보면 지난 19일 밤, 경상남도 통영시의 바닷가에서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비행체가 출현했다.
휴가를 온 한 가족이 발견한 이 비행체는 구형에 붉은 빛을 띠고 있었으며 아무런 소음 없이 이들의 머리 위를 낮게 날아갔다. 목격담에 따르면 이같은 비행체는 총 3개가 관측됐으며 그 중 하나는 밝은 달 밑에서 나타나기도 했다.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붉게 빛나는 구형의 물체가 주택의 지붕 위를 지나 비행하는 모습이 보인다.
지난 22일 저녁, 인천 상공에 나타난 비행체 역시 이와 똑같은 외관을 띠고 있다.
40대 한 남성이 횡단보도에서 목격한 이 비행체는 아파트 건물 옆의 아주 낮은 상공에서 나타나 비행했다. 23일 인천에서 출현한 비행체와 19일 통영 바닷가의 비행체와 같이 이 비행체도 강한 붉은 빛을 발산하며 둥근 몸체를 지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