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도의회의장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에 대해 제주도정의 책임을 물었다.
박의장은 오늘(22일) 오후 열린 제311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확산과 관련해 "그 동안 수차례에 걸친 도의회의 지적에도 안일하게
방치한 도정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박의장은 그러면서 "도정에서 예산과 인력확보는 물론 재선충 방재를 위한 범도민운동을 전개해서라도 재선충 확산을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서는 "도입논의가 유도됐지만 불필요한 예산과 행정력 낭비 등은 반드시 제주도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다.
박의장은 이와 함께 논란이 종식된 만큼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방안을 통해 인사권과 예산편성권 등 도지사의 권한을 행정시에 과감하게 이양해 특별법 입법 취지를 살리고 도민들의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을 하루속히 마련할 수 있도록 해 줄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박의장은 내일(23일)부터 열리는 행정사무 감사에서 행정체제개편에 따른 예산과 행정력 낭비, 도민 갈증 조장, 소나무 재선충병 방재 실패, 강정해군기지 건설 갈등문제, 삼다수 부실관리 문제, 중국자본 부작용, 스마트 교육문제, 학교 인조잔디운동장 논란, 자유 학기제, 역사교과서 논란, 학교폭력 문제 등 제주도정과 교육행정에 나타난 크고작은 문제점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의원들에게 심도있는 활동을 펼쳐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