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1일 "일본이 역사문제를 반성하지 않고 군국주의 영혼을 꽉 잡고 놓지 않는다면 일본과 아시아 이웃국가들과의 관계는 어떤 미래도 없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제1차 집권기에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못한 것은 '통한'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대해 "야스쿠니신사는 일본 군국주의와 침략전쟁의 정신적 도구이자 상징으로 일본 지도자의 참배 문제는 일본이 침략역사와 식민통치 역사를 어떻게 인식하는가와 관련된다"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 또 '한국과 중국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반대는 내정간섭'이라는 일본 일각의 인식에 대해서도 "일본 지도자의 신사 참배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을 포함해 많은 국가들, 특히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서는 공통인식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밝힌 것처럼 야스쿠니신사는 침략전쟁의 정신적 도구이나 상징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인민들에게 대죄를 지은 14명의 A급 전범이 합사된 곳"이라며 "일본 지도자가 신사를 참배하는 문제는 일본이 어떻게 일본 군국주의 침략 역사를 인식하는가와 관련되며 이는 결코 일본의 내정문제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