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민간 화물기를 군용 수송기로 둔갑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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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10-1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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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민간 항공기인 고려항공 화물기를 군용기로 위장해 '전승절'(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군사행사에 동원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NK뉴스가 16일(한국시각) 보도했다.

NK뉴스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 착륙한 고려항공 화물기의 사진 2장을 입수해 이들 화물기가 지난 전승절 행사 때 군용기로 위장돼 동원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주장했다.

당시 행사에서 러시아제 일류신76 군용 수송기 3대가 김일성 광장 위를 비행했는데 이 가운데 일부가 고려항공 화물기를 군용으로 페인트칠만 한 것이라는 것.

NK뉴스는 지난 5일 모스크바 공항에서 찍힌 화물기 꼬리날개 부분에 군용 수송기로 보이도록 초록 및 베이지색으로 칠했던 페인트의 잔해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NK뉴스는 북한이 오랫동안 연례 퍼레이드 행사를 대외에 새 무기 기술이나 새로 획득한 무기를 선보이는 기회로 삼아왔으나 종종 '짝퉁 군사 장비'를 동원하기도 했으며 최근 전승절 행사에서 내보인 '핵 배낭'(Nuclear Backpack)이 단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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