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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의 조선대, 100인 회의 '법적대응'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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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교수들을 비롯한 구성원들이 법인이사회의 이정남 동창회장 이사 선임과 관련해 총력 저지에 나서며 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조선대는 10일 오후 법과대 모의법정에서 조선대 최고 의결기구인 교무위원회 교무위원과 교수평의회, 직원노조, 총학생회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른바 '대학 구성원 대표 100인 회의'를 갖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조선대 이사회가 결원이사 1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과거로 회귀하는 구태인사를 뽑았다"며 이사선임 무효 확인 소송과 이정남 이사 자격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대응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어 서명운동과 법적 대응, 탄원서 제출, 모금 운동 등의 모든 방법을 동원, 법인 정상화를 기필코 달성하기로 결의했다.

또 10월 17일과 31일을 '조선인 행동하는 양심의 날'로 정해 폭력비리이사와 구 경영진의 학교장악 음모 저지, 총동창회장 이사선임 무효, 개방이사 3명과 총장의 이사 참여 등 3대 요구 사항 관철을 위해 총체적인 노력을 경주하기로 했다.

한편 조선대 민주이사 추천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총장이 이사로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하면서 "개방이사 3인과 총장이 참여하는 상식적인 이사진 구성을 요구 한다"고 밝혔다.

특히 "과거와 현재 비리를 저지르고 역사를 왜곡하고 비리를 저지른 세력들과 연관된 인사들의 연임을 반대한다"며 "임기 만료된 구 이사들이 긴급 사무 처리권이라는 명목으로 횡포를 저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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