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청산도에 가을의 전령인 코스모스가 바다를 바라보며 활짝 피어 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군수 김종식)이 슬로시티의 멋과 삶을 고스란히 간직한 청산도에서 가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청산도 가을의 향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도군은 오는 10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하는 '슬로시티 청산도 가을의 향기'는 완도군의 대표적인 봄 축제인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에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가미해 새롭게 기획했다고 밝혔다.
주요 프로그램은 슬로길을 걸어보는 ‘청산완보 행운의 릴레이’를 비롯해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는 ‘추억의 보물찾기’ ‘소원 바람개비 체험’과 청산도 출신 작가들의 ‘섬마을 이야기전’ 등이다.
또 청산도 홍보 블로거 중 방문 희망 신청자에 대한 ‘청산도 느림여행 바우처’는 청산도를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홍보 블로거에게는 청산도 홍보단의 자격도 부여한다.
슬로시티 청산도의 상징건물인 ‘느린 섬 여행학교’에서는 행사기간 중 모녀와 부자 등 커플 숙박객을 대상으로 요금할인 이벤트와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하는 ‘너랑 나랑 짝꿍 여행’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완도군 서현종 관광정책과장은 "이 가을에 청산도에 오면 여유와 웃음을 되찾고 완도 특산물도 경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며 "깊어가는 가을, 슬로시티의 매력을 한껏 느끼고 싶다면 청산도로 떠나는 감성 여행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