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고참들 "신인 돌풍? 우리가 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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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 개막하는 2013-2014시즌 프로농구의 키워드는 '도전'이다. 김종규(LG)와 김민구(KCC) 등 국가대표 출신 거물급 신인들의 등장에 프로농구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선배'들은 하나같이 고개를 가로저었다.

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미디어데이에서 김주성(동부)과 양동근(모비스) 등 프로농구의 간판급 스타들은 새로 가세하는 신인들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이 선수에게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질문에 먼저 김주성은 "지난 시즌 8위였기 때문에 모두에게 이기고 싶지만 한명을 꼽으라면 김종규다. 1순위로 뽑힌 선수이기 때문에 도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김주성은 김종규와의 비교에 대해 "마른 체형에 잘 달릴 수 있다는 점이 비슷하고 점프를 나보다 좋다"고 웃으며 "패기나 힘은 종규가 좋겠지만 나는 프로에서 생활한 기간이 길고 팀 플레이에 강하기 때문에 재밌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답했다.

양동근도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밝혔다. "기존 선수들과는 다 한번씩 붙어왔다. 그래서 새로 오는 신인들과의 매치업에서 꼭 지지않는 농구를 할 것이다. 모두 경쟁자"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동부가 전체 3순위로 지명한 경희대 출신 가드 두경민은 김종규나 김민구만큼의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당장 프로에서 실력이 통할 유망주로 손꼽힌다. 특히 수비가 강하고 악착같은 플레이를 펼쳐 대학 시절부터 양동근과 닮은 점이 많다는 비교가 많았다.

이에 대해 양동근은 "프로-아마 최강전 때 보니까 슛을 과감하게 던지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외모가 닮았다는 진행자의 한 마디에는 발끈했는지 "얼굴 비교는 좀, 피부는 내가 훨씬 더 좋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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