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규 잡은 LG, '김승현-힉스'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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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콤비'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두 이름이 있다. 2001-2002시즌 대구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 혜성같이 등장해 프로농구 판도를 바꿔놓은 '매직핸드' 김승현과 마커스 힉스다.

김승현은 화려한 패스로 코트를 지배했고 어마어마한 운동능력을 자랑했던 힉스는 김승현의 감각적인 패스의 최대 수혜자였다. 오리온스는 두 선수가 나란히 프로 무대에 등장한 2001-2002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지휘봉은 김진 현 창원 LG 감독이 잡고 있었다.

LG는 지난 3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 KBL 국내선수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 주저없이 경희대 4학년 센터 김종규(206.3cm)를 지명했다. 어떻게든 김종규를 영입하고 싶어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진 순간이었다.

이제 김진 감독은 새로운 꿈을 꾼다. 'Again 2002'다. 그 때와 소속팀은 달라졌지만 목표는 같다. 울산 모비스로부터 영입한 포인트가드 김시래와 김종규의 화려한 조화를 앞세워 대권에 도전하는 것이다.

김진 감독은 새롭게 구성될 김종규와 김시래의 '콤비'에 대한 기대치를 묻는 질문에 "김승현과 힉스 수준의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김진 감독은 "김종규는 높이가 있고 속공 때 함께 달릴 수 있는 선수라 김시래와 잘 맞은 조합이 아닌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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