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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조난 중국 선원 12명 구조…58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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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영향으로 침몰한 중국 선박의 선원 12명이 구조됐으나 58명은 여전히 생사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人民網)은 지난 29일 남중국해에서 발생한 선박 침몰사고로 실종된 74명의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 결과, 전날까지 12명을 구조하고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2일 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58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다.

중국 당국은 전날 22척의 배와 5대의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인 끝에 일부 선원을 발견하는 성과를 올렸다.

구조된 선원들은 사고 발생 직후 구명보트 등을 타고 45시간가량을 표류하다가 가까스로 생명을 건졌다.

당국은 나머지 실종 선원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다.

앞서 중국 광둥(廣東)성 장먼(長門)·타이산(臺山)시 어선 3척이 29일 오전 3시께 시사(西沙)군도 산호섬 부근 해역을 지나던 중 제21호 태풍 '우딥'(WUTIP)의 영향을 받아 침몰, 74명의 선원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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