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인재 키우려 우리 학교, 어떻게 변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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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CBS 토크콘서트>행복한 학교만들기 프로젝트 2탄, 영동편 개최

 


우리나라 학생들은 일주일에 50시간을 공부하고도 30시간 밖에 공부하지 않는 핀란드 학생들보다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뭘까?

춘천CBS가 '행복한 학교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25일 강원도 강릉지역에서 개최한 두번째 토크콘서트에서 교육 전문가들은 '교실이 바로서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학교가 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학교가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제대로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우리 학생들은 계속 세계에서 제일 재미없는 공부를 제일 많이 해야 할 것'이라며 학교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학교에서 교사들이 개인별 맞춤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아이 중심으로 상시 평가를 실시한다면 교실이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사들의 자율 수업 권한인 '교권 확립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행복한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도 '핀란드의 교육방식은 우리나라와 달리 교과서의 진도가 절대권력이 아닌 참고 개념이라며 이같이 교권이 보장되어 있어 교사들의 창의적인 교육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학교 교육에 있어 경쟁 위주의 교육을 타파해야 한다는 의견도 공감대를 얻었다.

박 소장은 '올바른 의미의 경쟁이란 누군가를 이기는 경쟁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목표, 과정에서 얼마만큼 성취하고 해내는가 라는 의미의 경쟁'이라며 개념을 새롭게 정리했다.

이에 대해 민 교육감은 '우리나라 교육의 모든 것이 경쟁으로 이뤄져 있어 경쟁이 세균(germ)이 되어 교육의 본질을 깨버렸다'며 이를 회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협력의 교육을 제시했다.

또 다른 방안으로 경기도 남양주시 강범식 호평중학교 교장은 '학교는 지식을 얼마나 암기하게 하느냐가 아닌 학생이 얼마나 창의력있게 성장했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대입제도도 이를 평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학교 변화의 새로운 모델로는 현재 강원도내 학교 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혁신학교 프로젝트인 '행복 더하기 학교' 프로그램이 제시되기도 했다.

강원도 고성군 아야진초등학교 박성진 교사는 '배움의 공동체, 프로젝트 수업, 글쓰기 학습 등을 위주로 진행하는 행복더하기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가 천천히 그러나 의미있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사교육이 확대되고 암기위주의 교육, 경쟁위주의 교육이 만연한 우리나라 교육에서 미래인재를 키우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소통해야 하며 이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오는 11월12일 화요일 오전 10시 원주 폴리텍대학에서는 '공감! 혁신학교의 미래' 를 주제로 춘천CBS의 '행복한 학교만들기 토크 콘서트' 마지막회가 마련된다.

강원도교육청이 후원하는 춘천CBS의 '행복한 학교만들기 토크콘서트'는 CBS 케이블TV와 강원 GBN 방송을 통해 녹화 방송되고 유튜브 등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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