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광화문 광장 옆 KT건물 외벽에 대한민국 국군을 상징하는 대형 걸개그림을 전시한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올해 국군의 날을 맞아 5년에 한번씩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지는 국군 퍼레이드 행사에 맞춰 국내외로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한글과 함께 널리 알리기 위해 걸개그림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형 걸개그림은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로 제작된 큰 흰천 위에 배우 조달환 씨가 '강한국군'의 한글을 캘리그라피로 재능기부를 하고 전체적인 디자인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함께했다.
이상봉 씨는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강한 한글 서체로 표현하고 밑바탕에는 아리랑 가사를 부드럽게 넣음으로써 한글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기상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아직도 일부 외국인들은 '한국이 불안하다' 하여 방문을 꺼리는 사람들을 많이 봤는데 '한국이 안전하다'라는 점을 예술작품으로 자연스럽게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신을 통해 이번 대형 걸개그림을 퍼레이드와 함께 널리 홍보할 예정이며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도 알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서 교수는 이라크, 레바논 등 해외 파병 국가에 직접 방문하여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강익중 씨와 함께 한글작품을 기증하여 분쟁지역에 한글을 통한 평화운동도 전개해 왔었다.
그림은 24일 광화문 광장 KT건물에 걸릴 예정이며 국방부가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