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공식 부대행사인 'APAN 스타로드' (자료사진)
열흘 남짓 앞으로 다가온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일반 상영관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영화작품 외에도 유명 영화감독들과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 연극, 문학 등 다양한 문화분야에서 활동하는 게스트와 영화를 함께 보고 대화를 나누는 부산국제영화제만의 특별한 프로그램 '시네마 투게더'.
올해 행사에는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을 비롯해 <우린 액션배우다="">와 <내가 살인범이다="">의 정병길 감독 등 모두 9명이 게스트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게스트는 관객 10명과 한 팀을 이뤄 대여섯 편의 영화를 관람하고, 영화에 관한 다양한 시각을 공유한다.
영화 <힘내세요, 병헌씨="">의 이병헌 감독,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 배우 김진근·박희본, <7년의 밤>의 저자 정유정, <테하차피의 달="">의 저자 조갑상 씨도 팬들과의 영화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제 개막 다음날인 4일 밤 해운대 피프빌리지에서는 영화제 팬들을 흥분시킬 'APAN 스타로드' 행사가 열린다.
아시아 유명 배우와 감독들이 파라다이스호텔까지 이어진 레드카펫을 걸으며 관객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이벤트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감독과 시나리오 작가를 꿈꾸는 청년 관객들에게는 헐리우드의 관점과 한국의 관점을 비교 제공해 국제적 감각을 함양할 수 있는 워크숍도 축제기간 개최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미국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김지운 감독과 앨리스터 그리슨 감독이 나서고, 최종 선정되는 참가자 1인에게는 헐리우드를 직접 방문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관계자에게만 국한 되었던 부산국제영화제 '포럼'도 올해는 영화 인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 배치 신청자만 참여가 가능했던 방식에서 무료 행사로 전환된 이번 포럼에는 2013년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지아장커를 비롯해 평론가에서 영화감독으로 영역을 확대한 장성일 등이 참석해 각자의 지식과 정보를 관객들과 나눌 계획이다.
중국 액션배우의 대선배 왕우와 <나의 왼발="">을 연출한 아일랜드 영화거장 짐쉐리단, 우리나라 임권택 감독이 참여하는 올해 핸드프린팅 행사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신작 영화 제작진의 야외무대인사,이창동, 짐 쉐리단 감독이 참여하는 마스터틀래스, 영화인들과의 솔직단백한 대화의 시간 '오픈토크'는올해 한층 더 뜨거운 관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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