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올해 추석 선물로 부산시민은 실속형 중저가 상품과 과일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불황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최근 55개 지역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추석 경기를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의 5만 원 미만 중저가 상품 매출비중은 70.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슈퍼마켓은 83.3%에 달했다.
수산물 선물세트 비중은 1.7%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실속형 과일과 한우가 반사효과를 봤다.
실제로 대형할인점 메가마트가 추석 15일 전인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사과와 배 등 과일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증가했다.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도 60% 신장했다.
2~4만 원대 김과 멸치, 건어물 선물세트를 계획했던 소비자들이 가격대가 비슷한 과일 선물세트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