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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시나이반도 연쇄 폭탄 공격…군인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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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동북부 시나이반도에서 11일(현지시간) 군인을 겨냥한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다쳤다고 국영TV가 보도했다.

첫 번째 폭발은 시나이반도 라파 국경 인근의 군 정보기관을 겨냥한 자살 차량 폭탄 공격에 따른 것으로 밝혀졌으며 몇 분 뒤 인근 검문소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다.

현장에서는 시나이반도에 주둔하는 이집트 정부군과 무장 단체의 교전도 벌어졌다고 목격자는 말했다.

이번 공격은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안사르 베이트 알마크디스'가 지난주 이집트 당국의 이슬람주의자 탄압에 보복하겠다고 경고한 지 며칠 뒤에 나온 것이다.

이 단체는 지난 5일 카이로에서 발생한 무함마드 이브라함 내무장관 암살 시도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집트에서 내무장관을 노린 폭탄 테러는 매우 이례적으로, 정부 당국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인 무슬림형제단을 최근 전방위적으로 압박하는 가운데 벌어졌다.

내무장관 암살 시도 이후 이집트군은 헬기와 탱크를 동원해 지난 7일부터 시나이반도의 이슬람 무장세력을 소탕하기 위한 대대적인 공습을 벌였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접한 시나이반도는 최근 중동 내 지하드(이슬람 성전)의 새 근거지로 떠올랐다.

최근 외부 무장세력이 대거 시나이반도로 유입하는 상황에서 지난 7월 3일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군인과 경찰관 70명 이상이 무장단체의 공격으로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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