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2일 연속 이어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로 1970선을 회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19.36 포인트 (0.99%) 오른 1974.67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미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경기지표 호조세와 은행주 급등 등으로 중국 증시가 3%대 치솟은 것도 호재였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5445억원을 순매수하며 1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988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인은 4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상승 종목이 많았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1%대 하락하며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신한지주, LG화학, SK하이닉스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건설업(2.71%), 증권(2.32%), 기계(1.83%) 등의 오름폭이 컸다.
460개 종목이 상승했고, 337개 종목은 떨어졌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6500만주, 거래대금은 4조42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락해 2.66포인트(0.51%) 내린 521.11로 마쳤다.
환율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6.2원 내린 1086.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