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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용, 해외 부동산 소명자료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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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지난 4일 새벽 조사를 마치고 서울 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윤성호 기자)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5일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49) 씨로부터 범죄 사실에 관한 소명서를 제출받고 검토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오전 9시 직전 재용 씨로부터 해외 부동산 매입관련 자금원에 관한 소명 자료를 직접 제출받았으며, 추가 조사는 실시하지 않고 돌려보냈다.

재용 씨는 검찰에서 5분~10분 정도 머무르는 동안 자료 내용을 간단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 전 대통령 일가는 미납추징금을 자진 납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 전 대통령 측은 가족회의에서 구체적인 납부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서울중앙지검에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용 씨는 지난 3일에는 검찰 조사를 받은 후 최근 가족회의에서 추징금을 납부하기로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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