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2분기 우리 국민의 해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서 올 2분기 내국인이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 사용액은 25억3000만달러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올 1분기 24억8000만달러보다는 1.6% 증가했다.
지금까지 분기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해 4분기 25억2000만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수와 국제수지상 해외여행지금액은 감소했지만 카드 사용 비중이 커지면서 카드 사용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환전의 번거로움을 피해 현금보다는 카드 사용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2분기 해외에서 사용한 49억6000만달러 가운데 카드로 결제한 비율은 절반이 넘는 51%로 지난해 2분기 50.1%를 넘어서며 역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