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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길 마다않고” 전남 순천 도농 상생 도보순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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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5개 시민단체들이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목표로 현장 농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천리길 도보 순례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30도를 웃도는 찜통더위 속에서 반팔 유니폼을 맞춰 입은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손에는 물통을 들고 한손으로는 연신 땀을 닦으며 행진을 한다.

동부지역사회연구소와 순천환경운동연합, 순천생협, 순천YMCA, 순천경실련 등 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회원들은 지난 16일 상사면을 시작으로 다음달 5일까지 3주 동안 농민과 소비자들을 직접 연결하는 ‘로컬푸드 실현을 위한 천리장정’ 도보 행진에 나섰다.

이들은 순천의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농민들을 만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시내권 소비자들과 직접 연결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순례 참가자들은 하루 20km 씩 21일 동안 천리길을 걷는 강행군이지만 현장 농민들의 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고 말한다.

이번 천리장정을 제안한 장채열 동부지역사회연구소장은 “로컬푸드 실현을 위해 함께 해줄 농민들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21일 동안 순례를 하면서 한 면에 두 마을 정도만 참여해 시작을 해도 생산적인 기반은 어느 정도 갖추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컬푸드 천리장정 참가자들은 각 읍면동의 친환경 농산물 자원을 조사하고 농민 단체와 기관 등과 면담을 진행해 향후 순천의 도농 간 로컬푸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 제안을 할 계획이다.

 

순천시도 시민단체들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이번 순례로 얻게 되는 간담회 결과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소통과 최영화 계장은 “순천시도 로컬푸드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농민과 중간 역할을 하는 시민단체, 행정이 힘을 합쳐 협동조합이나 직거래 장터 등의 형태로 모델을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천시는 천리장정 마지막날인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순천 in 공감축제-정책토론회’를 통해 구체적인 정책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단체와 소비자, 생산자, 정책담당자가 함께 천리길을 걸으며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상생을 고민하는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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