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검색
  • 댓글 0

실시간 랭킹 뉴스

부산 동래서 140년전 '조선시대 하수관거' 유적 확인

노컷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

이 시각 추천뉴스를 확인하세요

 

부산 동래구 수안동에서 지금으로부터 140년전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하수관거가 확인됐다.

부산시립박물관(관장 양맹준) 조사 결과,동래구 수안동 183-2(도)에서 지금도 생활하수로로 이용되는 배수시설이 140년전인 조선시대에 축조된 하수관거로 확인됐다.

유적이 위치한 곳은 충렬대로에서 동래시장 오거리로 이어지는 일방통행 2차선 차로다.

부산시립박물관은 유적은 동래시장 오거리에서 충렬대로까지 총 240m에 걸쳐 매설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물관측은 조사대상지역이 일방통행 2차선이어서 60.6미터만 확인했다.

조선시대 하수관거는 뚜껑과 벽체, 바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잔존상태는 조사 구간 중 총 5.1m 정도이다.

뚜껑돌은 유실됐으나 벽체와 바닥은 대체로 축조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규격은 뚜껑돌 길이가 100~120cm,폭 35~50cm,두께 10~20cm 정도로 각각 장방형에 가까운 다듬은 돌을 덮고 있었다.

또 벽체의 틈에는 작은 잡석과 자갈돌을 끼우고 점토로 메워져 있었다.

바닥은 다양한 크기의 판석을 깔고 작은 잡석과 자갈돌 등으로 빈 공간을 메운 후 바닥의 부석과 맞물리게 하여 벽체를 쌓아 올렸다.

벽체는 평균 가로 33cm,높이 22cm 정도로 가공한 화강암을 3단 쌓았고,바닥 폭은 71cm내외(2.3척)이며, 뚜껑돌 하면에서 바닥돌까지의 깊이는 82cm 내외(2.7척)이다.

이번에 조사한 하수관거는 동래읍성 내의 남서쪽에 해당하며,남쪽으로 동래읍성 남문지가 위치하고,남서쪽으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동래읍성 해자가 위치한다.

그 남쪽으로는 서북쪽에서 남동쪽으로 온천천이 흐른다.

하수관거의 위치와 남북으로 진행하는 방향으로 볼 때.읍성 내에 발생한 하수는 남문을 지나 온천천으로 유입하는 작은 하천으로 흐르게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남북방향으로 축조된 하수관거의 동쪽과 서쪽 일부에 동서방향으로 난 지선의 하수관이 연결되어 있다.

이는 본선의 하수관거에 연결된 지선의 하수관이 주변의 하수를 본선으로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며,동래읍성 내에 체계적인 하수시설이 갖추어져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하수관거의 규모와 축조 양상을 파악했고 동래읍성 내에 본선과 지선으로 이루어진 정연한 하수 배출체계가 만들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0

0

실시간 랭킹 뉴스

오늘의 기자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