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일도 별로 없는 회사 생활에서 직장인 대다수가 사내에 ‘근무의욕을 떨어뜨리는 상사가 있다’고 응답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tvN ‘막돼먹은 영애씨12’가 직장인 6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91.8%가 ‘부하직원의 근무의욕을 떨어뜨리는 상사가 있다’고 응답해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남자상사의 유형으로는 ‘무한 이기주의형’(본인의 현재 기분에 따라 팀내 분위기를 좌지우지 함)이 2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불장군형’(다른 사람의 말은 듣지 않고 모든 의사결정을 혼자함)이 22.7%, 완벽주의형’(사사건건 감시하고 작은 실수도 인정하지 않아 피로도를 높임)이 18.8% 로 집계되었다.
한편, 여자상사로는 ‘완벽주의형’이 40.4%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그 외에 ‘리더십 부족형’(여성 인력 풀이 부족해 일찍 승진했지만 통솔력이 없음)이 21.9%로 두번째로 응답률이 높았다.
여자 상사가 근무 의욕을 떨어뜨린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어떻게 상사에게 대처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가능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한다’가 42.1%로 가장 높게 집계되었다.
함께 일하는 시간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결방안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 밖에 겉으로는 친한 척하고 뒤돌아서 뒷담화’(18.4%), 제발 다른 곳으로 이직하길 갈망’(13.2%) 등의 답변에 이어 능력으로 인정받기 위해 일을 열심히 한다’(12.3%), 대놓고 무시하거나 따진다’(10.5%)와 같이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