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에어컨 고장…승객 100여명 짐통더위 속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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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날씨 속에 장거리를 운행하는 열차에서 냉방기가 고장 나는 사고 발생해 승객 1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0분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역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의 객차 한 곳에서 냉방기가 고장 나 승객들이 5시간 동안 큰 불편을 겪었다.

또, 오후 2시쯤 전남 목포에서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으로 가는 KTX에서도 객차 한 곳에 냉방이 되지 않아 승객들이 4시간 동안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이와 관련해 규정에 따라 해당 객차에 탑승한 승객 120여 명에 대해 요금의 25%를 환불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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