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남단 공사 현장에서 상판 구조물이 무너지면는 사고가 발생한 발생한 지난 7월 30일 오후 서울 방화동 사고 현장에서 소방 관계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서울 방화대교 공사현장 붕괴사고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이 감리업체 관계자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공사현장 책임감리업체인 삼보기술단 소속 책임관리원 박모(56) 씨 등 2명을 2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시공사인 금광기업 관계자 1명과 하청업체인 한백종합건설 관계자 1명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 및 감독 소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생존자 정모(54) 씨와 사고 목격자 장모(53) 씨, 한백건설 책임자인 공사과장 김모(33) 등 5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동 방화대교 남단 접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상판이 무너져 중국인 인부 최창희(52) 씨와 허동길(50) 씨가 숨지고 김경태(58) 씨가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