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대교 사고 빈소 찾은 박원순 "다시는 이런 일 없게 조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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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들 손 잡고 위로 "보상에 최선 다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방화대교 공사장 붕괴 사고 희생자 장례식장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박 시장은 1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이대목동병원에 차려진 허동길(50) 씨와 최창희(52) 씨의 빈소를 차례로 찾아 조문했다.

각 빈소에서 10분 남짓 머무른 박 시장은 오열하는 유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 현재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로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박 시장은 "유족 아픔에 동참하기 위해 빈소를 찾았다, 중국 동포들이 가족과 떨어져 있다 이런 일을 당해 충격이 큰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실질적, 가시적으로 조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노량진 사고를 수습해 본 경험이 있으니 유족들이 섭섭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한 뒤 9시 25분쯤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날 최 씨의 부인 박모 씨는 이날 박 시장을 붙잡고 오열하다 쓰러져 응급실로 실려가기도 했다.

박 시장은 당초 전날 빈소를 찾을 계획이었지만 가족들이 모두 도착한 후 장례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유족 측 입장에 따라 공식조문을 미뤘다.

유족들은 나머지 가족이 서울에 도착하는 대로 합의를 거쳐 발인날짜 등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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