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계시 받아" 선교원 차리고 불법진료 6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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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 핑계로 여성환자 2명 성추행하기도

 

무허가 의료행위를 하며 성추행까지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가짜 선교원을 차려 주로 50, 60대 여성을 상대로 무허가 의료행위를 하고 일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김모(61) 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2006년 4월부터 최근까지 동대문구 휘경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에 00치유선교원을 차려놓고 4300여 명에게 마사지, 척추교정, 침, 쑥뜸 등을 1만 3000여 차례에 걸쳐 시술해 약 7000만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마사지를 핑계로 여성환자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의심하는 피해여성에게 '쑥뜸 냄새가 밴다'며 치마로 갈아입게 하고 "혈이 잘 통해 치료기간을 줄일 수 있다"고 속여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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