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자 윤중천 씨. (송은석 기자/자료사진)
경찰이 18일 건설업자 윤중천(52)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함으로써 126일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성접대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다.
경찰이 처음 사회 지도층을 상대로 한 별장 성접대 의혹 내사에 착수한 건 지난 3월 18일.
다음은 관련 의혹이 일부 언론에 처음 제기된 3월 14일 이후의 사건 일지다.
▲3월 14일 =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사회 유력인사들을 강원도 별장에 불러 성접대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됨.
▲3월 18일 = 경찰청, 특별수사팀 꾸려 '사회 지도층 성접대 의혹' 내사 착수
▲3월 20일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윤 씨로부터 성접대를 받고 동영상에 등장한 인물로 일부 언론이 실명 거론.
▲3월 21일 = 수사팀, 내사에서 정식 수사 전환.
윤씨 등 3명 출국금지.
김학의 전 차관 사퇴.
▲3월 25일 =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수사팀에 성접대 동영상 사본 분석 결과 회신. "해상도가 낮아 등장인물과 김학의 전 차관의 동일성 여부를 논하기 곤란하다. 얼굴 형태 윤곽선이 비슷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3월 27일 = 수사팀, 김학의 전 차관 등 10여명 출국금지 요청.
▲3월 27일 = 검찰,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신청 기각.
▲3월 31일 = 수사팀, 강원도 원주 윤씨 별장 압수수색.
▲4월 2일 = 수사팀, 윤 씨 자택 등 압수수색.
▲5월 1일 = 수사팀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확인.
▲5월 3일 = 수사팀, 성접대 동영상 원본 확보.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동영상 등장인물, 성문분석 결과 김학의 전 차관과 95% 일치"
▲5월 9일 = 수사팀, 윤 씨 첫 소환조사.
▲5월 14일 = 수사팀, 윤 씨 2차 소환조사.
▲5월 21일 = 수사팀, 윤 씨 3차 소환조사.
▲5월 24일 = 수사팀, 윤 씨 골프장 공사수주 로비의혹 관련 대우건설 본사 압수수색.
▲6월 15일 = 수사팀, 서종욱 전 대우건설 사장 소환조사.
▲6월 18일 = 수사팀, 김학의 전 차관 체포영장 신청.
▲6월 19일 = 검찰, 김학의 전 차관 체포영장 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