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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호우특보 '해제'…내일 다시 '폭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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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양평에서는 이재민 발생... 잠수교는 아직 출입통제 중

잠수교 수위는 오후 2시 현재 6.58m까지 올라와 오전 9시부터 현재까지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황진환 기자

 

장마전선이 경기도 북부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기상청은 오후 들어 약해진 비가 밤부터 다시 강하게 내려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13일 오후 1시 40분을 기해 경기도 포천·연천지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를 해제하면서 서울과 경기, 강원 등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오전 11시 30분을 기해 서울시와 경기도 구리시·남양주시·부천시·하남시 등 4개 지역과 강화군을 제외한 인천시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이어 오후 1시에는 경기도 가평군·고양시·김포시·양주시·의정부시·파주시 등 6개 지역과 강원도 홍천군, 인천시 강화군에 내린 호우주의보도 마저 해제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누적강수량은 오후 2시 현재 서울시 225.5mm, 양평군 172.5mm, 인천시 171.2mm, 홍천군 116mm 순으로 기록됐다.

12일 오후 8시 40분 역대 최고 저수위인 35.23m를 기록해 초당 8701t의 물을 방류했던 군남댐도 오후 2시 현재 28.7m의 수위를 기록하며 초당 2556t만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내린 비로 시민이 고립되고 도로와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2시 13분쯤에는 구로구 구로3동의 대림천변 산책로에서 김모(48) 씨와 이모(여·23) 씨, 정모(여·23)씨가 불어난 하천물에 고립됐다가 40여 분 만에 구조됐다.

또 침수피해로 구리와 양평 등에서 이재민 35세대 89명이 대피했다.

경기도 양주와 남양주, 안산 등 4곳에서는 도로의 비탈면이 유실됐고, 강원도 횡성과 홍천의 도로에서는 낙석 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과 은평구 불광동, 구산동에서는 주택 담장이 무너졌고, 관악구 봉천동에서는 건물 지붕이 무너졌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잠수교 수위는 오후 2시 현재 6.58m까지 올라와 오전 9시부터 현재까지 통행이 통제된 상태고, 경기도 동두천시 신천변의 통행도 금지됐다.

국립공원에서도 북한산 96개 치악산 12개, 설악산 12개 탐방로가 출입금지됐다.

한편 기상청은 13일 오후 다시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14일에도 서울시와 경기도, 강원도에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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