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물자반출을 위해 12일 오전 첫 방북했다.
북한의 통행제한 조치로 북한 가는 길이 막힌 지 100일 만이다.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업종 45개사 관계자 130명을 포함, 총 174명은 오전 9시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
이날 방북 인원은 물류기사와 보수인력 등을 포함해 업체당 인원 3명, 차량 3대씩이다.
동원된 5t·1.5t 탑차 등 물류 차량만 100여대에 이르렀다.
물류 차량들은 이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아침 일찍 통일대교 남단부터 길게 늘어서 방북 절차를 기다렸다.
이들은 이날 오후 5시께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싣고 나온다.
한편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업종은 12∼13일, 섬유·신발·기타업종은 15∼16일 방북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영업기업 등은 17∼18일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