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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조종사협회 "NTSB, 무분별하게 자료 공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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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7-1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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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충돌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조사내용을 섣부르게 공개해 사실관계를 왜곡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조종사 노조가 비판했다.

세계최대 조종사 노조인 국제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10일(한국시각) 성명을 발표하고 "협회는 NTSB의 무분별하고 파편적인 데이터 공개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NTSB의 불완전하고 맥락에 맞지 않는 정보공개는 사고원인에 대한 무분별한 추정을 부추기고 있다"며 "현장수준의 조사도 사흘 밖에 지나지 않았으며 자료를 공개하기 전에 조종사들이 정보를 공개할 기회도 거의 없었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또 "공개된 자료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뿐만 아니라 그 일이 왜 일어났는지 결정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NTSB가 설명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같은 정보로는 착륙유도장치(ILS)가 왜 작동하지 않았는지, ILS가 없을 경우 RNP같은 대체수단이 사용가능했는지, 정밀접근유도지시등(PAPI) 같은 고도위치 파악수단이 작동중이었는지, 조종사들이 기내 고도항법장치를 사용하고 있었는지, 이같은 장비들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았는지, 이들 장비의 상태는 어땠는지 등"이라며 "이같은 물음에 대한 대답이 전체 사고경위를 결정하는데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적인 사실관계 없이 부분적이고 불완전한 정보는 잘못된 결론에 이를 수 있고 개인의 행동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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