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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문'에 대한 7가지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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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은 No, 슈퍼문 겨울에 크다

2012년 5월 뜬 슈퍼문(출처=유투브 동영상 화면캡쳐/나사제공)

 

지난 23일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보름달 '슈퍼문(Super moon)'이 떴다. 슈퍼문과 관련해 갖가지 소문이 무성한 가운데 슈퍼문에 대한 7가지 진실을 살펴본다.

슈퍼문은 지구에 가장 근접하는 보름달을 말하며 가장 크게 보인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변하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돌기 때문이다.

◈지구는 멸망한다? No
슈퍼문이 뜨면 지구가 멸망한다는 미신이 있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는다. 타원궤도를 도는 달은 주기적으로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을 지나며 슈퍼문은 특별한 현상이 아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이하 나사)도 슈퍼문이 지구 궤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사람들이 광분한다? No
보름달이 뜨면 늑대로 변하는 늑대인간의 이야기가 있다. 미치광이를 뜻하는 '루나틱(lunatic)'의 어원도 달에서 온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연구들을 살펴보면 보름달은 살인이나 정신질환, 범죄 등 인간의 행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012년 5월 뜬 슈퍼문(출처=유투브 동영상 화면캡쳐/나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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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슈퍼문이 똑같다? No
가장 가까워지는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매번 달라진다. 거리가 달라져 지구에서 보이는 슈퍼문의 크기도 매번 달라진다.

◈슈퍼문은 겨울에 크다? Yes
지구도 태양 주위를 타원궤도로 돌며 겨울철(12월)에 태양에서 가장 가깝다. 겨울철 태양의 중력은 여름 보다 커져 달을 지구로 당긴다. 이 효과로 가장 큰 슈퍼문은 겨울에 나타난다.

◈조석력이 변한다? Yes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워지면 조석력도 미세하게 변한다. 하지만 변화된 조석력이 지구에 재앙을 일으킬 정도는 아니다.

한국천문연구원 최영준 박사는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면서 밀물, 썰물의 양인 조석간만의 차가 평소보다 커지기는 하지만 지진이나 해일 등 자연재해는 전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2012년 5월 뜬 슈퍼문(출처=유투브 동영상 화면캡쳐/나사제공)

 

◈슈퍼문은 점점 작아진다? Yes
달은 형성 초기 지구로부터 22,530킬로미터 거리에 있었지만 현재 384,402킬로미터 거리에 있다. 달은 일 년에 약 3.8센티미터씩 멀어지고 있으며 슈퍼문도 세월이 갈수록 조금씩 작아진다.

◈슈퍼문은 매년 보인다? Yes
슈퍼문은 해마다 거의 한 번씩 보인다. 2014년에는 8월에 슈퍼문을 볼 수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Supermoon Secrets: 7 Surprising Big Moon Facts' 참조)

한편 슈퍼문은 지난 23일 저녁 7시 37분에 떠올라 55분 뒤인 8시 32분에 지구와 가장 근접했다. 슈퍼문은 24일 새벽 5시 55분(서울기준)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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