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켜진 '촛불' 광화문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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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선거개입 의혹으로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며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정원 규탄 기습 거리시위를 벌이던 대학생 3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된 가운데 같은날 저녁 광화문 광장 인근 KT 앞에서 대학생들이 '반값등록금, 여론조작, 국정원 규탄' 촛불집회를 가지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검찰의 국정원 선거개입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국정원 대선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서울 시내에서 열렸다.

대학생등 시민 500여명은 21일 저녁 7시 광화문 KT건물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국정원의 선거개입을 규탄했다.

 

이들은 '반값등록금, 여론조작, 국정원 규탄', '대선 개입, 민주주의 파괴, 촛불아 모여라'등의 피켓을 들고 집회를 벌였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이날 집회는 90분 가량 이어졌고 경찰측은 7시 30분경부터 해산을 명령했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에도 해산하지 않고 경찰 병력과 대치 하다 9시를 넘겨 해산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서울 소재 대학의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등 50여개로 조직된 '서울지역대학생연합'과 이화여대·경희대·동국대 총학생회가 광화문광장에서 '국정원 사건' 관련 시국선언을 했다.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을 규탄하는 대학가의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21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대학생연합(한대련) 소속 학생들이 국정원 규탄 기자회견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 원세훈을 구속하라, 국정원을 해체하라'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시위를 벌이던 중 경찰에 의해 연행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또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한국대학생연합 기자회견에 참여한 대학생 29명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반값 등록금 실행을 촉구하며 거리 행진을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대학 총학생회를 필두로 '국정원 규탄' 시국선언에 대한 사회 각계의 동참 분위기가 무르익는 가운데 종교계에서는 처음으로 천주교가 시국선언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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