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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日 영입 소식,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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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입설, 잘 알고 있다고요' 최근 일본 한신과 오릭스가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높아지고 있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자료사진=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SK-삼성전이 열린 19일 인천 문학구장. 경기 전 취재진의 촉각은 단연 이승엽(37, 삼성)에 쏠렸다.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인 352호에 대한 기대감 때문. 다만 워낙 대기록이 걸려 있고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취재는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그에 못지 않은 관심을 받은 선수는 바로 삼성 마무리 오승환(31)이었다. 최근 일본 언론에서 한신과 오릭스 등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데다 전날 올스타 팬 투표 중간 집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오승환 역시 일본 구단들의 관심에 대해서 매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해외 진출 자격이 생기지만 구단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 까닭이다. 시즌 중 민감한 사안일 수밖에 없어 오승환은 일찌감치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는 시즌 뒤 생각하겠다고 선언한 상황.

하지만 솔솔 들려오는 소식에 눈과 귀를 닫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오승환은 최근 한신과 오릭스의 영입설에 대해 "나와 구단 모두 민감한 부분"이라면서도 "신문 뉴스 등을 통해 소식을 듣고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임창용(시카고 컵스)도 메이저리그 등판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도 "뉴스를 봐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팀의 상승세를 이끌며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지만 본인의 장래가 걸린 만큼 틈틈이 소식을 챙기고 있는 셈이다.

올 시즌 오승환은 1승 13세이브 무패 평균자책점 0.43, 언터처블의 성적으로 삼성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최고 시속 157km의 묵직하고도 빠른 공이 갈수록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일본은 물론 류현진(LA 다저스)의 활약으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눈길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올 시즌 뒤 오승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돌부처의 승승장구가 이어질수록 거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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