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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부채와 대나무자리 등 전통적인 피서용품이 온라인몰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 절전효과가 높은데다 최근 우려되는 전력난에도 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가 전력난 해소를 위해 일반 사무실 온도를 섭씨 26도 이상으로 규제한 점도 개인 피서용품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국내 대표적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www.auction.co.kr)은 대나무자리와 죽부인, 부채 등 전통적인 피서용품 판매량이 최근 일주일(6/3-6/9)간 전년동기대비 250% 이상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부채는 하루 평균 500개씩이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다.
판촉용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전통부채와 접이식부채 등은 가격대도 1,000원대부터 다양하다.
시원한 소재의 대나무를 이용한 제품들도 많이 팔려나가면서 대자리와 죽부인, 대나무발 등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나무자리는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팔려나가며 수요가 높다.
대자리는 거실 바닥용, 침대시트용 등 가정용뿐만 아니라 자동차시트, 심지어 유모차 시트까지 다양한 제품이 등장했다.
이 외에도 전통적으로 시원한 여름소재로 알려진 모시와 삼베를 활용한 제품들도 인기다.
G마켓(www.gmarket.co.kr)도 최근 일주일간 마작과 여름 침대자리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동기대비 90%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대나무방석과 죽부인, 목침 등은 판매량이 전년대비 70%나 늘었다. 왕골과 대나무 등을 이용한 여름자리는 전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취침이나 휴식시 몸을 시원하게 만들어 줘 가정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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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에서 판매하는 ''''일진매트 침대용 마작자리(3만3,120원)''''는 천연대나무를 이용해 만든 여름용 대자리다.
대나무 특유의 냉기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도 같은 기간 전통피서용품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20% 늘었다고 밝혔다.
천연대나무로 만들어 통풍성이 우수하고 면이 넓어 착석감이 좋은 ''''갤러리데코 시원한 웰빙 홍죽 대나무 방석(4,660원)''''과 보냉성이 좋은 소재에 트렌디한 디자인까지 갖춘 ''''한일카페트 플레이스 뉴스프링 대나무자리(5만3,900원)''''가 인기다.
옥션 리빙팀 양종수 팀장은 "대나무와 모시, 삼베 등 전통적인 소재를 사용한 제품들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더위를 이기는데 좋다"며 "최근 무더위에 전력난까지 우려되면서 전통적 피서용품으로 무더위를 이기려는 알뜰족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