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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최초로 항공기를 만들어 비행에 성공한 사람은 라이트 형제가 아니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 (현지시간)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기 2년 전 화이트헤드가 날아다니는 자동차를 만들고 비행에 성공한 기록이 있다''''고 전했다.
최근 호주의 항공 역사학자 존 브라운은 라이트 형제보다 2년 앞서 독일 출신 구스타프 화이트헤드의 항공기가 비행에 성공한 기록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항공 정기 간행물 ''제인의 세계 항공의 모든 것(Jane''s All the World''s Aircraft)''은 100주년 기념호에서 "화이트헤드가 1901년 8월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한 항공기를 만든 사람이다. 라이트 형제도 맞지만 화이트헤드가 먼저다."라고 주장했다.
1901년 8월 브리지포트 헤럴드도 미국 코네티컷 주 외곽에서 화이트헤드가 자체 제작한 콘도르 비행기를 첫 주행했다고 보도했다. 2번째 비행에서는 땅위 50피트(약 15미터) 상공에서 1.5마일(약 2.4킬로미터) 나는 데 성공했으며 사진이 찍힌 연도는 1901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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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년에 있었던 첫 비행에서는 비행기와 화이트헤드를 제외하고 증인은 한명도 없었지만 1902년 1월 22일 비행에 성공했을 당시 17명의 증인이 있었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처음 날린 것은 1903년 12월로 화이트헤드의 첫 비행 기록이 사실이라면 2년이나 늦은 셈이다.
1900년대 초반 화이트헤드가 설계한 항공기는 자동차에 접을 수 없는 날개와 프로펠러 2개가 달린 형태였다.
그가 만든 콘도르 항공기 넘버21에는 몸체가 나는 데 필요한 20마력(馬力) 엔진과 자동차를 운전하는 데 필요한 10마력 엔진이 부착돼있었다. 스위치를 조정해 자동차와 비행기를 오갈 수 있었다.
화이트헤드와 비행기의 역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www.gustave-whitehead.com/